부활 5주일(요한 13,31-35)
구약의 이스라엘 민족들은 유목생활을 했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유목민들에 대해서 조금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요. 유목민들은 기르는 동물들에게 먹을 풀을 제공하기 위해 하염없이 목초지를 찾아서 길을 떠납니다. 목초지를 찾아서 떠나다보면 강을 건너야 될 때가 많습니다. 그런데 유목민들이 많이 키우던 양들은 물을 상당히 무서워한다고 합니다. 목동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그 많은 양들이 어떻게 강을 건널 수 있게 할까요? 개들을 풀어서 억지로 막 뛰어들게 만들까요? 아니면 채찍 같은 걸로 때려서 물을 건너게 할까요? 놀랍게도 목동들은 자연의 섭리, 동물들의 섭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. 아주 쉽게 양들이 강을 건너갈 수 있게 했습니다. 그 방법은... 궁금하시죠? 목동이 새끼 양 한 마리를 어깨에 멥니다. 그리고 강으로 걸어갑니다. 그러면 어미 양은 안절부절 못하며 부르짖다가 결국 강으로 뛰어들게 됩니다. 그것이 신호가 되어 다른 양들도 일제히 강으로 뛰어든다고 합니다. 목동들은 칼보다도, 어떠한 무기보다도 더 강한, 아니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. 그것이 무엇이지요? 그것은 사랑입니다.
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.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.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것입니다. 먼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. 당신의 목숨까지 바치면서까지 우리들을 너무나 사랑하셨습니다. 그리고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.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이 한 가지입니다. 우리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. 그분의 가르침을 살고 세상에 전해야 되는 사람들이 제자들입니다.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. “너희가 서로 사랑하면,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.”
신앙인은 주일 미사 참례하고 교무금 내고, 집 대문에 신자라는 푯말을 붙이고 종교 란에 천주교라고 적는 것, 그것만으로 신앙인의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. 이러한 것은 형식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일 뿐입니다. 신앙인은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. 사람들이 신자들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구나라고 알 수 있게 하는 것, 그것이 신앙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.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의 새 계명이 우리 삶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.
사랑은 남에게 관심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고 남을 먼저 섬기는 것입니다. 남에게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. 한 주간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,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.
남에게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습니다...진정한 신앙인답게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할텐데... 그러지 못하는 저 자신을 되돌아봅니다... 신부님, 감사합니다...
자신을 바로 잡는게 참으로 인간답게 살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. 그래도 더불어 살아야하는 세상인지라.....
왜 이렇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다들 어려워하는지 ....
저도 하루하루의 삶이 늘어만 가는 나이인가 봅니다.....
긍정보다 부정이 앞서나봅니다.... 그래도 왜그리 걱정이 늘어만 가는지 .....
속된말로 "니나 잘하세요"란 소리를 들으면서도 남 걱정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....
"자신을 바로 잡으면 , 뿌리가 단단하면 뽑히지 않을텐데".....
참으로 아버지께 죄송합니다. 늘 당신이 보호해주시고 아껴 주시는데도.... 철없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...
하느님 아버지 "철덜난 나이가 늘어나는 자식" 철좀나게 더 사랑해주세요 아멘...